서적, 그리고 사상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21세기페스탈로치 2010. 1. 23. 23:00

원래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개미, 개미혁명을 읽으면서도 그냥 좋은 소설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 생각을 했을까...

라고 시작은 했지만, 사실 이 소설은

죽음에 관한 게 아니었다. 그건 단지 도구일 뿐이고

그것을 시작으로 인간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천계에 올라 가서도 결국 인간의 본능을 버리지 못한

인간들. 결국 천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앞으로 읽게 될 '신'이라는 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간으로 부터 신이된 사람, 아니 신들은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갖고 있음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가 스스로도 알고 있고, 가능한한 세계적인 시각에서 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서양인(프랑스인)중심의 시각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