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고 문화
일본의 마쯔리
21세기페스탈로치
2013. 11. 3. 11:24
얼마전에 나고야마쯔리를 보러 갔었는데
일본에서 처음 보는 마쯔리였다.
그리고 마쯔리에 재미붙여서
어제는 나고야 내의 작은 마쯔리인
가쿠오잔마쯔리(覚王山祭り)에 갔었다.
일본에는 마쯔리(祭り)라는 것이 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축제'정도일까. 그렇지만 '축제'하고는 좀 느낌이 다르다.
우리나라 축제라면 부산국제영화제, 보령머드축제, 강진청자축제 등 하나의 테마를 정해서 행해지는
그리고 꽤 근래에 만들어진 축제가 많은 반면,
일본의 축제는 꽤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축제가 많다.
일본의 3대 마쯔리가 무엇인지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알고 있다.
교토의 기온마쯔리
오사카의 텐진마쯔리
도쿄의 간다마쯔리이다.
이 세 마쯔리 기간에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보러 온다고 한다.
마쯔리의 장관은 역시 교레쯔(행렬)인데, 일본전통적인 행렬을 볼 수 있다.
나고야마쯔리 정도의 규모라면 3대 마쯔리에는 못 들어도, 행렬이 있을만한데
아쉽게도 그 날 비가와서 행렬은 취소되어서 보지 못했다.
가쿠오잔마쯔리는 지역의 작은 마쯔리라 행렬은 공연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작은 마쯔리인데도 외국에서 아티스트(마이너급이긴하지만)가 초빙되어
연주를 하곤 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구(區) 정도의 작은 마쯔리, 즉 '양천축제, 구로축제, 목동축제' 정도가 되려나.
이렇게 작은 단위에도 축제가 존재하고, 작은 지역의 축제라고 해서 대충대충 하지 않는다.
일본의 마쯔리.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행렬을 볼 수 있는 축제에 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