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그리고 교육
최근 자주 들리는 영어표현-WWTD?
21세기페스탈로치
2013. 12. 19. 11:00
영어 표현중에. 원래 있던 말이었는지 최근에 생긴 말이었는지까진 모르지만
최근 미드에서 종종 보이는 표현이 있습니다.
WW~D
~부분에 사람 이름의 첫글자를 넣어요. 예를들어
WWTD ...
이게 무슨 뜻이냐면,
What Would Ted Do? 에요
재미있는건, 이게 글로만 쓰는게 아니라 구어로도 쓴다는 거에요.
최근 미드에서 종종 보이는 표현이 있습니다.
WW~D
~부분에 사람 이름의 첫글자를 넣어요. 예를들어
WWTD ...
이게 무슨 뜻이냐면,
What Would Ted Do? 에요
의역하면 'Ted라면 어떻게 할까?' 'Ted는 뭘할까?'라는 정도의 의미에요
재미있는건, 이게 글로만 쓰는게 아니라 구어로도 쓴다는 거에요.
(마치, 'ASAP'=as soon as possibe 을 구어에서도 쓰는 것처럼)
그것도 1인칭으로..즉 Ted 본인이 'Ted라면 어떻게 할까?' 이러는 꼴이죠 ㅎㅎ
<what would Jesus do?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이게 제일 많이 쓰인대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W가 영어에서도 3음절이나 되기 때문에
'WWTD'라고 하면 영어에서는 8음절
'What Would Ted Do'는 영어에서는 6음절이에요
언어가 편리성만을 따진다면 쓰지 않는게 맞죠.
ASAP도 마찬가지에요.
영어에서는 ASAP는 영어에서 4음절
'as soon as possible'은 영어에서 6음절
약어가 음절수가 적긴 하지만 고작2음절 줄이자고
약어를 쓰는거죠.
문어, 즉 글이라면 철자수가 확 줄어드니까 이해가 가지만
구어, 즉 말로는 음절수가 오히려 많거나 혹은 별 차이 없는데
언어의 편리성을 깨면서까지 약어를 쓰는거죠.
약어를 구어로 쓰는건 특히 미국 젊은 세대에서 많이 쓰이는거 같은데
한국어에서도 '줄임말' 많이 쓰잖아요? 10~20대에서.
괜시리 줄여서안쓰면 뭔가 같이 못어울리는거 같고,
줄여서 쓰는게 뭔가 멋져보인다나요
그러고보면 젊은 세대들한테는 언어의 편리성보다는
'멋있음'(?)이 더 중요한거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