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페스탈로치 2013. 12. 24. 15:55

보이지 않는 벽은 스스로 모든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편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판단하고 그 판단을 신뢰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쉽게 결론짓고

마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정말로 그럴까?

 

벽은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내가 옳고 너는 틀렸어'라는 식의 일방적인 태도를 보이면

더 이상 대화의 통로는 막혀버린다.

만약 상대방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다를 뿐이라는 의식이 넌제된다면

일단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지게 된다.

말이 통하지 않고 자꾸만 어긋나는 이유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나의 얘기만 하려는 데서 기인한다.

그래서 잘 들어 주는 것, 경청이 중요하다.

 

-박자숙 [서른의 독서] 중-

 

소통이라는 게 어려운 거네요.

말은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