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봉준호
주연: 송강호(박강두 역), 박해일(박남일 역), 배두나(박남주 역), 변희봉(박희봉 역), 고아성(박현서 역)
장르: 스릴러, 가족, 드라마, SF
국가: 한국
줄거리
눈 앞에서 내 딸을 잃었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가족의 사투가 시작된다
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은 모두 폐쇄되고, 도시 전체는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사진, 줄거리 출처: 다음 영화
내가 본 괴물은
반미영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구조를 비판하는 영화였다
문득문득 보여지는
언론 플레이와
'미군장교 대 일개시민'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낳은;
극과 극의 대우
봉준호 감독이 뭘 말하고 싶었는지까지는 모르겟으나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괴물이라는 엄청난 장벽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민중들, 서민들
그들은 우리주위에 있는 사람들, 아니 우리 그 자신인 것이다
지금 벌어지는 이 말도 안되는 사회현상
먹어치우면 먹어치울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먹으려는
가진 자들의 욕심
그것의 산물이 괴물, 즉 '부익부'의 실체가 바로 괴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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